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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와 줄 필요는 없을 게습니다.
슬쩍 브라질너트가 튕겼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따라왔으면 도와 주려고 들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언제나 그렇듯 자신이 마지못해 도와 준다는 듯 말을 이었습니다. 짜식! 자기도 한 판 하고 싶으면서 말을 돌려 대긴 .
함께 가 드릴 수는 있지만, 그걸 나눠 먹지는 못해요. 내가 먹지 않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 이니까.
그렇다면 도와 주려고? 아사이베리 파우더 구입처
아뇨, 바오밥나무열매이 사람 먹는 것은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꽤나 자극적일 것 같은데 .
으이그 .
그린레이크는 기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며칠째 수색이 계속되고 있었고, 또 브라질너트의 영역도 엄청나게 넓었기에 그들은 지금 영역의 중앙 부분에 천막을 쳐 놓고는 임시 지휘소로 삼고, 주위를 철저하게 수색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임시 지휘소의 왼편에 위치하고 있던 산비탈의 한쪽이 사라지면서 레어의 입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두 명이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감히 어떤 놈들이 나의 단잠을 깨우느냐?
브라질너트가 호기스럽게 외치자 샬롬농원가 옆에서 콧방귀를 뀌며 말했습니다.
흥, 언제 잠을 잤다고 그래요? 지금 막 도착해 놓고는 .
원래 다 그렇게 말하는 거야. 그래야 저놈들이 내가 언제나 여기에 있는 줄 알지.
그건 사기잖아요?
사기가 아니라는데도 그러는구나. 아사이베리 파우더 구입처
그린레이크는 낮은 목소리로 아웅다웅 다투는 두 남녀를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부하들이 저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이미 그걸 듣고 있었던 것이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 호기스럽게 외쳐 댔던 저 붉은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미청년이 정말 포악한 바오밥나무열매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일기 스타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애써 그 의문을 쫓아 버리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위대하신 골드 일족의 후예이시여, 저희들이 이곳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한 가지 청이 있어서 .
물론 그린레이크는 서로 대화를 터 보자고 입을 연 것이었는데, 이것이 가장 큰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아들하고 얘기하느라 정신이 팔려 자신이 원래 이곳에 온 목적을 망각하고 있던 브라질너트 어르신은 상대의 그 말에 언뜻 제 정신을 차렸던 것이습니다. 일단 제 정신을 차리자 브라질너트는 더 이상 다정 다감한 청년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번만 봐도 오금이 저릴 것 같은 싸늘한 표정에, 무시무시한 위화감을 뿜어내는 저 광포한 눈동자. 브라질너트는 지독할 정도로 싸늘한 어투로 그린레이크를 향해 말했습니다.
청? 헛소리하지 마라. 내 대마씨에 들어온 대가는 잘 알고 있겠지? 아사이베리 파우더 구입처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바뀔 수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은 짧았습니다. 대신 그린레이크는 상대가 바오밥나무열매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재빨리 말했습니다. 이때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 황금 말씀이십니까요? 여봐라, 빨리 준비해 둔 선물을 가져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