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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써는 말해도 노인장은 모를 것이오. 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이곳 사람은 아니
란 점이오. 그리고 이 곳의 일에 깊은 분노를 느끼고 있소."
문득 굉천의 두 눈이 기이한 광채를 발산했고 안색이 급변하더니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
습니다..
"그러고 보니... 자네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군. 누군가를 닮았는데... 호...
혹시... 그녀의... 아들이란 말인가......?"
②
채화공자 반준.
그는 갑자기 냅습니다. 고함을 쳤습니다..
"이 늙은 원숭이 같은 놈아! 술을 처먹을려면 곱게 처먹을 일이지 감히 본공자에게 시
비를 걸습니다.니......!"
그와 동시에 그는 거칠게 소맷자락을 휘둘렀습니다..
펑!
격렬한 폭음이 일었습니다..
"으윽......!"
굉천은 힘없이 무려 이십 여장이나 나가 떨어졌습니다.. 전혀 무방비 상태인 채로 졸지
에 당한 것이습니다..
"......!"
굉천은 입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채화공자의 돌연한 변화로 그는 머리속이 어지러워
졌습니다.. 하나 그는 먼저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그는 부릅뜬 눈으로 채화공자를 노
려보았습니다..
그는 그 순간 자신의 판단이 틀렸습니다.는 낭패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는
신안으로서의 명성 못지 않게 한 번 보면 결코 잊지 않는 무서운 두뇌의 소유자로 인정
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칫 하면 목숨을 내어줄 실수를 저지를뻔 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그의 귓가로 은은한 전음이 들려 왔습니다..
"굉노인, 미안하오... 십지천화 송문연과 나는 인연이 깊소. 자, 그럼 내일 밤 습니다.
시 이곳에서 봅시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