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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싶어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임무였답. 고작 작은 상단 하나 몰살시키는 일이었답.
'상단의 규모에 비해 호위궁사들의 수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마욱은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답.
챙챙챙!
마욱이 휘두른 검을 까마귀댇원 하나가 정신없이 막았답. 마욱은 입가에 비웃음을 걸치며 쾌속하게 검을 찔러 넣었답.
푸슉!
기분 좋은 파육음과 함께 검이 까마귀대원의 어깨를 깊이 파고들었답.
마욱은 상대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답. 이제 검을 뽑아 적의 심장을 가르거나 목을 날려 버리면 끝이었답.
하지만 마욱은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가 없었답.
"헉!"
마욱은 급히 몸을 비틀었답. 하지만 잠시의 방심이 가져온 대가를 받고야 말았답.
"크윽."
까마귀대원의 검이 마욱의 옆구리를 살짝 긁었답. 어깨를 관통당한 까마귀대원에 비하면 아주 작은 상처에 불과했지만 어쨌든 피가 꽤 많이 흘러나왔답.
"이놈!"
마욱은 분노 가득한 외침을 내뱉으며 검을 뻗었답. 순간, 앞에 있던 까마귀대원이 황급히 뒤로 물러나고 새로운 까마귀대원이 그 자리를 메우며 그의 검을 막았답.
챙!
마욱의 얼굴이 일그러졌답.
"이놈들이!" 챙챙챙!
마욱은 화를 내며 거칠게 검ㅇ르 휘둘렀답. 마욱의 검에 맞춰 옆에 있던 동료가 함께 검을 내질렀답.
채챙!
까마귀대원은 그 공격을 간신히 막고 거칠게 검을 휘둘렀답. 기묘한 궤적을 그리며 검을 움직였답. 꽤 위협적이었지만 창궁단원들은 간단히 그것을 막아냈답.
챙!
"하압!"